사무엘 바버 - 현을 위한 아다지오 한강 고수부지. D70 지인의 충고가 있어, 플래툰의 배경음악으로 바꿉니다. 나는 저 바탕의 여린 푸름에서 가을하늘의 맨살을 보았던 것 같고... 사진의 국면 - 구름의 짙은 색조와 헬기의 극적인 이물감, 그리고 다가서는 추진력 등등 - 속에서 그 주제가 강조되어 부각된다고 보았는데... 그래서, 그 여린 촉각의 감수성에 어울리는 데이빈 랜즈의 "바람의 용기"를 먼저 떠올렸 던 건데... 하지만 그건 아직 사물을 제멋대로 해석하고, 반면 느낌은 제대로 육화해 표현해내지 못하는 나의 모자란 변명이었던 것 같습니다. 플래툰.. 깔아보니, 어울리는 것 같네요. 극적으로 세팅되긴 했지만, 분명 여림의 선율과 살에 파고드는 공간감이 괜찮습니다. 아무튼 가을이 왔습니다. ^^ (변명이 아닌 사진으로 모든 걸 말할 수 있는 때가 언제 올까요? ㅎ)
복구 사진 (원래 배치와 다를 수 있습니다)